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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&맛집&카페

스카이베이호텔경포_룸컨디션/인피니티풀

름이라 아무래도 #수영장호텔 을 찾게 되네요.

게다가 인피니티풀이라니... 이번에 인생샷 제대로 건져보는건가, 기대하며 "스카이베이호텔경포"를 예약합니다. 전화로 문의하니 홈페이지에 있는 수영장패키지와 함께 조식도 예약하면 약간씩 할인이 되더라구요. 이왕 간 김에 호텔에서 마음껏 놀아보자며 3가지를 묶어서 예약을 했어요.

카이베이호텔은 경포도립공원(경포해변) 바로 앞에 있어요. "거울처럼 맑다" 해서 불리는 이름 경포.

대표적인 해안경관으로 꼽히는 "석호"가 바로 이 경포호수. 그래서일까요?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경관도 아름답고, 그 위에 우뚝 솟은 호텔도 너무나 멋스럽네요.

점심으로 대게와 회를 먹고 경포해변에서 잠시 놀다가 호텔로 체크인 하러 들어갔습니다.

 

리가 체크인할 때 로비와 대기공간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. 이건 다음 날 아침 한가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. 대기시간도 꽤 길게 기다리다가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. 주의할 점은 호텔구조가 브릿지형의 건물 두 동이 이어져 있어서, north동과 south동을 잘 구분해서 다니셔야 합니다;;

와하하;; 탁 트인 오션뷰, 저희가 예약한 객실은 이그제큐티브트윈 룸이에요. 더블베드 + 싱글베드의 조합.

우리 가족에게 딱이었죠.

간 아쉬운 점은 방 크기 ㅠㅠ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지만, 탁트인 바다를 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.

전기포트와 머그컵, 와인잔, 인스턴트커피가 있고, 냉장고에 생수2병은 무료에요.

다른 분들 블로그를 보니, 욕실창이 완전 투명유리였다가, 블라인드로 가린 형태였던 것 같은데 저희가 간 방은 다행히 불투명유리로 완전히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상태였어요 ㅋㅋㅋ

아무리 가족, 연인사이여도 완전투명은 좀 아니지 않았나... 생각합니다 ㅋㅋ

경을 위해 일회용품을 최소화한다고 하네요.

다회용으로 샴푸, 린스, 바디샤워가 있고 비누, 면봉, 샤워캡 정도가 일회용이고 칫솔, 치약, 면도기 등은 각자 준비하는게 좋습니다.

 

 샤워가운은 샤워할 때보다 수영장 갈 때 필요했어요. 그 날 비 온 다음 날이라 기온이 꽤나 쌀쌀했거든요 ㅠ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수영장 탈의실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, 객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샤워가운을 걸치고 수영장으로 올라가라고 하더라구요 . 금고와 다리미, 드라이기도 구비가 되어 있지만 일회용 슬리퍼는 없습니다. 필요하면 준비하지 못한 용품은 로비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. (슬리퍼가 없는 건 좀 많이 불편했어요;;)

래도 침대매트리스와 이불은 푹신하고 뽀송하니, 잘 잤어요. 그리고 호텔정보나 딜리버리, 알람 등 터치패드가 함께 있는데... 우리는 사용해보진 않았네요^^

이제 수영장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.


스카이베이호텔경포 [인피니티풀]

수기도 아니었고, 애매한 날짜인 평일 목요일, 게다가 비오고 흐린 날... 사람이 왜이리 많죠?? 은근히 우리가족만 있는거 아니냐며...인생샷을 찍겠노라 올라갔는데 ㅋㅋ 그 기대가 와르르 무너졌네요 ㅎㅎ

당연히 저기 계신 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겠죠;;;

씨는 또 왜 이리 추운건지 ㅠㅠ 6월 중순인데;;;

수영 좋아하는 남편이랑 아들만 들여보내고, 저는 가운을 걸친 채, 해도 없는 날씨에 선베드에 앉아서 멀뚱히 구경만 하게 되었습니다.

건물 뒷편은 경포호수가, 앞쪽은 드 넓은 동해바다!!!

날씨만 좋았다면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뷰인데 말이죠 ㅠㅠ

건물 꼭대기에 이런 인피니티풀은 훌륭했습니다.

아쉽게도 멋진 인생샷은 다음을 기약했지만, 남편과 아들은 엄청 잘 놀더라구요. 그나마 다행이죠 ㅋ

온이 높았다면, 야간수영이든 내일아침이든 두 번 정도 수영을 즐길 생각이었지만 아쉽게도 한 번의 경험으로 마무리하고 다시 객실로 들어왔어요;;;

남은 시간은 호텔 밖에서 보내기로 하고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답니다.

호텔 밖은 어떤 추억이 기다리고 있을까요?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