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경포대 "저녁횟집"

이름이 #저녁횟집 인데, 저희는 점심에 왔어요;;ㅋㅋ

여행 이틀 째 되는 날 숙소가 "스카이베이경포호텔"이다보니, 맛집도 근처로 찾고 강릉여행을 이어가기로 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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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에 왔으니, 당연히 "회" 먹어야되고, 쫄깃 고소한 대게도 먹고 싶었어요. 대게 너무 좋아하는 우리 식구, 사실 평소엔 먹기 힘드니 여행왔을 때 대게플렉스~ 해야되지 않겠습니까?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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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 전망이 보이는 2층으로 올라갔는데, 와우~!! 인테리어가 횟집이라기보다는 카페에 가까웠죠. 왠지 브런치를 먹어줘야할 것 같은 비주얼인데;; 실제로 브런치 비스무리한 스끼다시가 나오드라구요?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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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망은 방품림에 가려져있어 약간 아쉬웠지만, 그런대로 확트인 테라스 야외테이블에 앉아있는 기분이 드는 그런 자리에서.... 저희는 "대게&회 세트"를 시켰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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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역국, 죽, 해산물세트 그리고 물회]

배도 고팠지만, 코스요리처럼 시간 차를 두고 나오는 음식들을 기다리기 힘들었어요. 한 상 거하게 차려놓고 먹기보다는 나오는대로 빠르게 흡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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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편은 시큰둥하지만 저는 물회 너무 좋아해요;; 다 내꺼다~!!! 양이 적은게 살짝 아쉽네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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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순두부찌개, 콘치즈, 떡갈비, 새우구이]

이건 식사용인데;; 순두부찌개와 떡갈비 ㅎㅎ 메인요리 먹기 전에 배부르게 할 셈인듯!! 그래도 우리는 할 수 있어요!! 다 먹을 수 있어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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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로제파스타, 소고기타다끼, 샐러드류]

이 메뉴들이 내부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요리가 아닐까 싶네요. 일부러 스끼다시의 종류를 차별화하긴 한 것 같은데, 신랑은 좀 더 바닷가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더 낫지 않냐고 합니다.

그러고보니 당시에는 몰랐는데, 아들이 초등학생이긴 하지만, 사람이 3명인데 전부 2개씩만 내주셨네요?

아... 이 세트가 무려 20만원짜리이거늘 2인용 세트는 아닐거 같은데, 이거 지나고보니 서운하네요;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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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스끼다시 종류가 많다보니, 많이 부족한 느낌없이 먹었나봅니다. 남기는 것보단 낫다라는 생각으로 넘어가야죠 뭐;; 실제로 남긴 거 없이 싹싹~ 다 먹었거든요. 나올 음식이 아직 더 남았어요. 기분 좋게 눈으로 또 먹어보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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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선튀김, 두부강정, 초밥세트, 튀김류]

음식이 나오는대로 바로바로 무섭게 흡입하는 우리가족;; 그릇도 바로바로 반납 ㅋㅋ

이제 메인요리를 기다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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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사랑 "생선회", 생선 종류를 다 물어보질 못했지만, 종류별로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모둠회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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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감이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지만, 기분좋게 여행와서 기분좋게 즐겨야죠;; 회도 남김없이 다 먹어줘야죠!! 개인적으로 회보단 대게가 더 좋았습니다. 따끈하게 쪄진 대게살이 쫄깃, 고소고소~ 넘나 맛있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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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게 내장은 도대체 왜 이렇게 고소한 것인가요?

감칠맛이 폭발하네요;; 게딱지볶음밥 꼭 먹고 말테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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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요!! ㅋㅋ 볶음밥은 또 별도라는;;;

그래도 맛있으니 안시킬 수가 없었네요 ㅠㅠ

대게라면은 없었습니다. 대게라면도 정말 짱인데 말이죠... 대신 매운탕에 라면을 넣기로 했어요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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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면에 수제비반죽;; 수제비는 직접 뜯어서 넣어야 해요. 남편이 수제비를 좋아해서 반가웠네요 ㅋㅋ

이렇게 매운탕까지 모든 코스를 완주한 우리가족;;

회와 대게를 모두 먹을 수 있고, 다양한 스끼다시까지 즐길 수 있는 "저녁횟집"

아쉬운 점도 있었지만, 잘 즐기고 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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