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여행&맛집&카페

육백마지기와 감자옹심이

6월 강원도 여행의 첫 목적지는 "육백마지기"였어요. 강원도하면 동고서저의 지형이 만드는 해발고도, 고랭지채소밭, 그리고 감자 아니겠습니까? ㅋㅋ

이 테마를 완벽하게 엮을 수 있는 장소인데다, 6월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"샤스타데이지"가 절정을 이룬다고 하니...

반드시 찾아가야 할 명소였죠.

입장료없이 연중무휴의 자연경관이고, 다행히 주차시설과 화장실도 있어서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. 다만, 정상에 다다를 때까지 일정거리는 "비포장도로"라... 이 부분은 불편을 좀 감수해야겠네요;;

Aㅏ....

가 간 날은 불행히도 안개가 자욱했지 뭐에요 ㅠ

쨍하게 쏟아지는 햇살이라던가, 새파란 하늘에 하얀뭉게구름이 배경이 되는, 그런 인생샷은 물건너 간거 있죠;;

그래도 데이지꽃은 선명하게 담을 수 있어

다행이었답니다;;

6월 16일의 육백마지기는 절정상태는 아니었어요. 초지를 새햐얗게 덮은 데이지꽃을 즐기려면 6월 말경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. 날씨가 맑고 공기질까지 도와준다면 금상첨화겠죠;;;

곳에 포토존이 아기자기해요. 요즘은 핫플레이스마다 어쩜 이리 사진찍기 좋게 잘도 꾸며놓았는지^^

전부다 붙들고 각 백장씩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, 가족여행에선 불가능합니다. 혼자 여행하거나 친구들끼리 왔을 때 가능합니다 ㅋㅋ

개가 껴있어도 나름 운치가 있네요. 제가 간 날은 평일 오전이라, 여유롭게 사진을 담을 수 있었지만 주말엔 워낙에 인생샷을 찍으러 오시는 분들의 행렬이 많다보니, 주차도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. 핫스팟은 꼭 평일에 시간을 내시는 걸 추천드려요;;

창하면 "동계올림픽", 평창여행 중에 동계올림픽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더라구요. 여기저기 캐릭터들이 여전히 관광객들과 만나고 있었습니다.

차장 주변에도 꽃밭을 잘 조성해 놓았어요. 곳곳에 풍력발전기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구요. 사실 사진이 목적이라면 1시간 정도 머물며 즐길 수 있을텐데 날씨도 쌀쌀하고 부슬비도 내리고 있어서 저희는 30분 정도 머물다 내려와야했답니다ㅠㅠ

하.... 날씨 맑은 날 잘 골라서 다음에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곳입니다.

 


 

심시간이 다 되어서 밥먹으러 출발했어요. 육백마지기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"오삼불고기"거리가 있는데, 저희는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좀 더 특색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"감자옹심이"를 선택했습니다.

니, 평일이고 비도 오는데 "웨이팅"이 있네요?? 우산도 없어서 차에서 대기하다가 조금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.

박한 내부와 착한 가격의 메뉴판;; 음식도 금방 나왔어요!! 저희는 옹심이칼국수, 옹칼만, 감자전, 메밀전병을 시켰답니다.

[밑반찬과 매콤한 메밀전병]

 

아이들이 먹기엔 약간 매콤하지만, 저랑 신랑은 맛있게 먹었답니다. 아이들은 감자전을 시켜주세요;;

[고소하고 쫄깃한 감자전]

 

감자전분을 가라앉혀 반죽해서 구워낸 감자전;; 집에선 해먹기 번거롭잖아요?? 쫄깃한 식감과 감자의 고소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. 우리집 꼬맹이가 순삭했답니다.

[옹심이칼국수]

칼국수에 옹심이가 가득 가라앉아있습니다 ㅋㅋ

옹심이는 감자전분으로 만든 반죽을 동그랗게 빚은건데 쫄깃한 식감이 괜찮네요^^

[옹칼만]

옹칼만이 뭘까? 했는데, 옹심이 칼국수 만두네요;;

만둣국에 들어간 칼국수와 옹심이;; 국물이...국물이... 끝내줍니다 ㅋㅋ 비오는 날 먹으니 더 맛있네요!

옹심이를 쫄깃쫄깃 씹으며, 칼국수를 후루룩!! 만두를 한 입 크게 베어먹으니, 비가 와서 쌀쌀한 날씨에 딱이었어요♡

칼국수도 그냥 일반 밀가루가 아닌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같아요. 육수는 황태육수라 감칠맛 나고, 고소한 달걀, 김가루 고명이랑 잘 어울렸어요.

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, 다음 목적지로 가야하는데... 비가 그치지를 않더라구요 ㅠㅠ 저희는 다음장소로 갈 수 있을까... 한 동안 차 안에서 망설였습니다.

다음 장소는 다른 포스팅에서 올려볼게요^^

'여행&맛집&카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안반데기하늘농장펜션_룸컨디션  (0) 2021.07.04
강원도평창 CAFE15  (0) 2021.07.03
위례 편백찜맛집_림  (0) 2021.06.28
쭈꾸미쓰코다리  (0) 2021.06.26
위례 커피맛집_마그나카르타  (0) 2021.06.26